당으로부터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정치적 야심도 없고, 사상적으로 비판받을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한 최고의 역사소설로 평가받는 <갑오농민전쟁>은 1977년(69세)에 집필하기 시작해서 1986년(78세)에 완성·출간되었다. 그는 그 해 7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2. 박태원연구사 검토
『단층』파의 특징인 타락한 인텔리의 고민과 그것의 신비화나 인간심리자체의 기묘함(자기 복수애의 충동)을 동시에 포괄하면서 이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작가가 최명익이다. 평양의 백치(1928)동인으로 출발. 단편「비오는 날」로 그 역량을 드러낸 작가 최명익은 『단층』파에 직접적으로
한 작가의 작품세계 안에는 시대와 현실인식의 자장 속에서 변모하는 것과 변모하지 않는 것이 존재하고, 그 둘은 함께 고려되어야 할 문제”이다. 따라서 작품세계의 ‘변모’와 더불어 그러한 변모 속에서도 일정하게 계승되고 있는 작가의식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박태원의 1930년
박태원의 1930년대로부터 분명 모더니즘적이지만, 동시에 모더니즘적이지 않은 자질을 보다 능동적으로 도출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박태원의 대표적인 창작기법인‘고현학(考現學)’을 그 출발점으로 하고자 한다. ‘기교의 문학’으로 평가를 받았던 박태원의 소설인 만큼, 창작기법이야말로 그의
전기연구-수상&작품활동
2002 – 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제1회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
2004 – 단편《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
2006 – 단편《삼풍백화점》으로 제53회 현대문학상 수상
조선일보에 『달콤한 나의 도시』연재 시작
2008
박태원·김유정과 같은 탁월한 문학자들에게는 치열한 투쟁으로 드러난다. 본고에서는 위의 네 작가를 통해 1930년대 소설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1930년대에 대두된 속죄양 의식과 한글 운동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루고자 한다.
2. 개인과 민족의 발견
1) 제6절 속죄양 의식의 대두
식민지 치하
1. 작가의 생애와 일화
김유정은 1908년 2월 12일 강원도 춘천부 남내이작면 증리 427번지, 지금의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실레)에서 부친 김춘식, 모친 청송 심씨의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차남으로 태어났다. 1914년 11월 26일 조부 김익찬이 사망하였고, 그 해 춘천에 집을 두고 서울 종로구 운니동으
박태원』, 창작과 비평, 2005, p.299.
작품의 구성 상 공간의 이동에 따라서 의식의 흐름이 나타나면서 구보의 내면의식이 세계에 반영된다. 따라서 구보의 의식이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때 구보는 과거의 회상과 함께 자기 자신을 응시하게 되는 반성적 존재자가 된다. 조정래, 「박태원의 『소
자아인식이 차츰 심화․확대되어 사회적 자아, 민족적 자아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염상섭의 병적 낭만주의에서 리얼리즘으로의 변이가 갖는 의미를 대변해 주는 것이다.
Ⅱ. 염상섭의 생애
염상섭 : 廉想涉 1897 - 1963.호 횡보(橫步). 서울 출생. 1920년 <폐허> 창간 동인. 그의 소
Ⅰ. 서론
<자유부인>은 종전 직후인 1954년에 발표되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소설이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사회 지도층 인사인 대학교수와 그 부인의 외도를 다루었다고 해서 대학가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또한 지도층의 비리를 파헤치고 국가의 이익을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작가가